이 그림은 인왕재색도 인데 겸재 정선이 비 내린 뒤의 인왕산을 그린 산수화입니다. 대한민국의 국보 제216호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이 그림을 보니 크고작은 암석과 구름 그리고 나무와 집이 잘 어울어져 있어서 장엄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쉽게 블랙야크 100대 명산은 아니지만 100명산+에 속하는 것인만큼 등산의 난이도 보단 그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보는 산행을 하였습니다. 인왕산 등산 코스 인왕산 정상으로 가는길은 다양한 루트가 있지만 독립문으로 출발하여 정상을 거쳐 경복궁 역쪽으로 나오는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일요일 산행이었던지라 산행 후 음식점들이 경복궁 쪽으로 내려가면 통인시장을 거쳐 가기에 시장 안의 먹거리도 맛볼 수 있었기도 했고, 이미 웹상으로 유명해진 초소 책방을 가기 위함..
작년 부터 마음을 다스리고 건강을 위한 목적으로 등산을 시작했는데요. 날씨가 춥지만 남한산성에 올라보기로 하였습니다. 남한산을 선택한 이유는 우선 위키피디아 기반의 100 대 명산 중 하나이기도 하고, 높이는 522m로 1시간에서 2시간 사이면 오를 수 있기에 초보자도 쉽게 정복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송파구와 경기도 광주시에 걸쳐있는 산이기도 하기에 이번에는 송파쪽으로 오르기로 하고 문정역에서 3217번 버스를 타고 종점을 지나 비호아파트에 내리면 산행을 가장 빠르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버스에서 내려서 뒤를 돌아본 모습입니다. 군 부대가 있었던 곳이기도 한데 재개발이 한창이라 여기저기 공사중인 곳이 많지만 점점 고층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 서는 모습입니다. 본격 적인 산행 시작! 이제 산을..
제1부 - '달콤 씁쓰름한 셀레임' 아침에 시끄러운 경적소리와 공사장 인부들의 힘찬 기합소리에 눈을 뜬다. 이 곳에 오기 전 한국에서 기상시간이 보통 6시임에 눈을 비비며 아침을 힘들게 맞던 느낌과는 지금은 사뭇 다르지만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은 나 혼자라는 사실일 것이다. ‘쓸쓸함’ 이란 자신의 마음에서 오는 것 임에 바쁜 일상에 쫓길 때면 홀로 나만의 시간을 즐기고자 하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해야 하는 ‘뱅갈루루에서의 하루’는 ‘쓸쓸함’과 함께 달지만 씁쓰름한 하루를 시작하게 한다. 나는 의외로 생각이 많고 감성적인 부분이 있어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쓰는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 Café Coffee Day이던, Indian Coffee House 이던 현지인들이 둘러 쌓인 이 곳에..
문해율(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인구의 비율)이 90% 이상인 나라 중에 고유 언어를 가진 나라가 61% 에 해당한다. 우리나라도 여기에 해당되며 한국어는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다. 또한 한글날은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선양하며 세조의 성덕과 그 위업을 추모하고 나아가 한글의 연구 보급을 장려하기 위해 정한 날이다. 물론 나는 인도에서 공용어 2개중 하나인 영어에 주력하고 있지만-인도의 공용어는 힌두어와 영어다. 보다 열정적으로 이곳에서 생활하기 위해선 무엇을 하면 될지, 현지인들과 어떻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고심했다. 그리고 인도 현지인력 들과 대화를 통해 무엇이 본사와 일하면서 힘든지 파악해보았는데 바로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의 어려움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영..
인도에서 살아가면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 People 시리즈는 여행하면서, 학원 다니면서, 생활하면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과 교감하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지난 첫 번째 가슴 뭉클했던 이갸기 I Miss You 에 이어 이번에 만나 볼 이야기는 PeoPle 두 번째 이야기, 고마워요 이다. https://hero-space.tistory.com/120 PeoPle 첫 번째 이야기 - I Miss You 지구상에 인류의 종류는 다양하고 각기 다른 개성을 지녔다. 특히 인도에는 하나의 나라라고 불리기 힘들 만큼 다양한데 이 번에 만나 볼 이야기는 피플 그 첫 번째 이야기 I Miss You 이다. Mission - hero-space.tistory.com 나는야 이방인 인도..
비가 와서 전화도 꺼놓고 싶은 날, 멍하게 있고 싶은 그런 날, 카페에 가만히 앉아서 사람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여기가 어디인지 잠시 잊어버린다. 옆에 놓은 따뜻한 커피와 빗소리에 잠시 귀 기울이며 언제나 그랬듯 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고민해본다. 비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살의 빛 줄기를 바라보며 그렇게 오늘 하루도 지나간다. 가끔 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찾는 카페는 내 감성을 충만하게 해주고 아이디어가 샘솟는 공간이다.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되돌아보며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공간이기에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곳이며 내가 지금 있는 이 곳 뱅갈루루는 그러기에 더 없이 좋다. Coffe House, Bangalore 커피는 대화를 하며 사람을 만나는 곳이며 카페라는 공간을 만들게 된 주된 원인이..
눈이 부시도록 투명한 아침, 싱그러운 햇살 속에 드리운 저 멀리 너를 향하여 외친다.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 무엇이 나를 지금 이 순간으로 이끌어 왔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또 다른 3박 4일 여행길에 올랐다. 구름 속의 마을 Darjeeling, '다즐링' 이라 불리는 이 곳은 인도 West Bengal 주에 있는 인도 북동부 지역으로 해발 약 2000m의 고산지대에 속한다. 왼쪽으로 네팔, 오른쪽으로는 부탄과 방글라데시 위로는 중국과 맞닿아 있으며 이름은 '천둥이 치는 계곡', '신이 사는 곳' 이라는 티벳어 계열 단어를 어원으로 유래된 이름이다. 이름에 걸맞게 날씨가 변덕스럽고 일교차가 큰 동네이며 차의 재배지로 유명한 지역 중 하나로 홍차의 품종 중 하나인 다즐링이 유래한 곳이다. 하지..
지구상에 인류의 종류는 다양하고 각기 다른 개성을 지녔다. 특히 인도에는 하나의 나라라고 불리기 힘들 만큼 다양한데 이 번에 만나 볼 이야기는 피플 그 첫 번째 이야기 I Miss You 이다. Mission - 문화를 이해하라! 1. 지리적 원인 땅이 넓은 인도에서는 언어마다 주로 쓰는 언어가 달라서, 인도인들 사이에서도 서로 간에 영어로 소통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뱅갈루루는 카르나타카 주로 깐나따어가 주로 쓰인다. 2. 호기심과 오지랖의 경계 인도를 돌다 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몇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A. 나를 보고 신기해 하는 사람들 - 정말 많이 신기해 한다. B. 사진 찍어달라고 하는 사람들 - 사진 찍히는 걸 엄청 좋아한다. C. 호의를 베풀려고 하는 사람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