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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까지 슬량샷 2022 입성하기까지의 여정을  다루었었는데요. 아직 못보신 분이 있다면 잠시 읽고오시고 앞으로 본선에 있었던 흥미 진진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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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딥테크 컨퍼런스 슬링샷 2022 입성기 3 - 본선준비

슬링샷 2022 입성기 3번째 편입니다. 그 전까지 슬링샷이 어떤 것인지 어떤 규모인지 그리고 어떻게 본선에 진출 했는지 예선에서는 어떤 전략을 가지고 접근해야 본선에 오를 수 있는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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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ngshot 2022 본선 시작!

슬링샷은 스위치2022 전시회 안에 벌어지는 핵심적인 행사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되는데, 24일에는 도메인별 Top 10에 대해서 리허설이 진행됩니다.

리허설 현장

캐주얼한 복장으로 마이크를 차고 나와 무대의 동선을 체크하고 슬라이드 화면이 잘 나오는지 소리는 적당한지 내 목소리는 적당한지 체크를 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무대를 자주 서본 적이 없기에 리허설 무대 자체도 떨렸는데요 가운데 긴 스크린 양 옆으로 발표자의 발표자의 얼굴이 별도로 잡힌다는 것 자체도 부담스러웟지만 그 부담스러움을 느낄 여유는 없었습니다. 스탭의 요청에 따라 간단하게 몇마디 정도 목소리를 내어보고 1분정도의 발표 스크립트를 뇌되인 뒤 내려왔습니다. 저 말고도 다른 회사 대표, 또는 발표자들도 긴장한 건 마찬가지인듯도 해서 자신감있게, 연습한대로만 하면 발표 스킬에서 뒤질 일은 없겠다는 생각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Day 1 - Health & Biomedical / Transformative Digital Technology

Day 1에는 두 개의 도메인 Top 10이 각각 발표 및 심사가 이루어 지는데, Health & Biomedical 분야는 워낙 쟁쟁한 업체들이 달려드는 신사업 분야기도하고 트렌드한 아이템이다 보니 각 업체들이 발표하는 내용도 참 흥미로웠습니다. 그러다보니 업계에 유명한 심사위원들이 각 도메인마다 바뀌어 날까로운 질문들을 통해 평가를 진행합니다. 도메인 파이널에서는 발표 3분, 질문 4분이라 질문 시간이 발표시간보다 많은 것이 그만큼 축약한 발표 내용 중에 중요한 점을 더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 큰데요. 잘 축약해서 회사의 솔루션을 이야기해야하는 것도 있지만 날카로운 질문들을 잘 대답하는 것도 좋은 점수를 받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사회자이 소개로 발표 후에는 이렇게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과정이 펼쳐 집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것 외에도 좌우 뒤에 사람이 꽉 차있기 때문에 대략 2~3백명은 동시에 현장에서 발표를 직접 듣고 있습니다. 굉장히 떨리겠죠?

한국팀도 5개팀이 도메인 파이널에 진출햇는데, LabSD 김윤승 대표님도 EYELIKE 플랫폼으로 당당히 본선에 진출해서 자신의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고 핸드폰을 소프트웨어와 렌즈를 통해 검안기로 업그레드해서 값비싼 검안기를 쉽게 구입할 수 없는 나라에 수출하고 있는데요, 소셜문제를 ESG 와 접목해서 해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의 진보성을 떠나 좋은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갤럭시와 같은 카메라는 충분히 쓸만하고 이를 소프트웨적으로 뒷받침하면 충분히 검안기로 바뀔 수 있고, 지속적으로 사용된다면 데이터의 확보도 가능하기에 의료데이터로서의 가치도 점점 높아지리라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중고폰을 재활용하는 관점에서 ESG 훈풍은 빗겨갈수 없을 것이구요.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탓이기도 한듯 훌륭한 발표를 수행하고, 끊임없는 질문에도 침착하게 (약간은 업되셔서?) 하시는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비단, 결선에 못 진출하더라도 꼭 성공할 비즈니스모델을 가지신 회사이자, 능력있고 유쾌한 대표님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이미 사운드아이라고 싱가포르 병원에 들어가 있는 소리를 통해 상황을 분석하는 솔루션으로 뻔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병원에 들어가서 워킹하고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고기를 액체를 통해 만들어 낸다는 아이템을 설명하는 업체는 가능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가능하나 현재 비용이 비싸서 이를 낮추고 있다는 이야기에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높아짐을 새삼 실감케 했습니다.

이외에도 신생아의 황반변성을 알수있는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만드는 곳도 있는데 역시 병원에 들어가 있고, 구독모델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잡아놓고 아이템의 기술력 뿐 아니라 비즈니스모델도 굉장히 고민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조금더 뻔한 원격진료 플랫폼이나, 블록체인도 있었는데요. 상당히 여러가지 아이템을 자신들 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과연 Day1 도메인 별 결선 진출자는 누가 될까요? 위 발표자 사진중에 있으니, 지속해서 글을 기다려주시면  생생한 현장을 공개하겠습니다.

오프라인 전시회

Switch 라는 전시회 자체는 아시아에서 굉장히 큰 규모로, 제법 큰 상금을 주는 만큼 파트너, 투자자등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곳에 전시를 통해 또 이러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요. 도메인 Top 10은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이 간이 포스터 방식의 전시를 할 수 있게 제공해주었습니다.

이렇게 가슴떨렸던 Day1 이 끝났습니다. 저는 Day2 발표를 할 예정인지라 다른 발표자들을 주로 관찰했는데요. 막상 아직은 그렇게 떨리지 않고 실감은 나지 않았습니다. 아마 단상위로 올라가는 순간 떨림이 폭팔하겠지요? 그 떨림의 현장은 Day2에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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