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와서 전화도 꺼놓고 싶은 날, 멍하게 있고 싶은 그런 날, 카페에 가만히 앉아서 사람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여기가 어디인지 잠시 잊어버린다. 옆에 놓은 따뜻한 커피와 빗소리에 잠시 귀 기울이며 언제나 그랬듯 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고민해본다. 비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살의 빛 줄기를 바라보며 그렇게 오늘 하루도 지나간다. 가끔 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찾는 카페는 내 감성을 충만하게 해주고 아이디어가 샘솟는 공간이다.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되돌아보며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공간이기에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곳이며 내가 지금 있는 이 곳 뱅갈루루는 그러기에 더 없이 좋다. Coffe House, Bangalore 커피는 대화를 하며 사람을 만나는 곳이며 카페라는 공간을 만들게 된 주된 원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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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12.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