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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c에 대한 단상

캡틴테크 2016. 5. 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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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갖가지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준비를 하곤한다. Trend는 바뀌고 바뀌어서 몇년전까지만 해도 TOEIC 이 영어능력을 대표한 던 시대에서 벗어나 실제 말하기 중심의 능력을 요구하는 회사가 늘면서 TOEIC Speaking이나 OPIc의 일정 점수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진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막상 회사에 취업을 했어도 승급을 위한 어학점수에도 영어회화 점수는 필수가 되버렸다. 대표적인 한국의 대기업 삼성에서는 OPIc의 등급을 자체 사내 등급으로 구분하여 가산점을 주고 있는데, IM2 까지는 3급, IM3부터 IH 까지는 2급, AL은 1급으로 규정해서 승급시 가산점으로 +0.1, 0.2, 0.3으로 나누어 주고 있다. OPIc이 TOEIC Speaking 보다 좀더 많은 기업에서 필요자격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데 아마도 삼성이 대표적으로 밀고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나의 경우에는 대학교 4학년까지 TOEIC 공부 위주로 했다. 알다싶이 TOEIC은 공식이 존재한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각 Part 마다 어떻게 풀면 고득점이 나올수 있는지 많이 알려져 있다. 다만 그렇다보니 고득점자가 많아져서 900점 초반대는 더 이상 최상위 점수가 아닌 까닥에 끝도없는 TOEIC공부를 하는 사람이 아마 지금도 있을 것이다. 과연 내가 TOEIC 점수가 990 점이라고 해서 영어를 잘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영어를 잘한다는 기준자체가 사실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달렸을 수도 있다. 회화를 잘하는가? 독해를 잘하는가? 듣기를 잘하는가? Shy한 우리나라 국가민족의 특성과 발표를 지향하지 않는 교육 시스템상 우리나라 사람들은 독해는 잘할 지언정 외국인을 만났을 땐 땀을 뻘뻘 흘리기에 더 이상 말하기 중심이 아닌 TOEIC보단 말하기 중심의 OPIc이 각광 받는건 당연한 흐름일 수도 있을 것이다. 대학졸업할때 나는 마지막 TOEIC 시험에서 720점을 받았다. 사실 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점수일 수 있지만, 외국한번 안가고 저렴한 학교내 수업을 들으면서 군대다녀와서 이룩한 결과이다, 이 때에는 왜 이렇게 점수가 안나오는지 나 자신 스스로 영어는 안되나 보다 라고 반포기 상태까지 갔었다. 무사히 취업의 벽은 넘었지만 그 속에서 외국인들과 이어지는 업무, 전화... 이런 것들이 나 자신을 점점 영어공부를 하게 만들었지도 모르겠다. 중학교때부터, 20년 이상 영어를 공부해 왔지만 몇년까지 영어는 암기다라는 공식이 머리에 쓰여져 있었다. 그렇기에 많은 단어를 알면, 많은 문장을 알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도 므로겠다. 하지만 한계에 부딪치는 TOEIC의 벽, 그리고 대학 졸업전 첫 OPIc 시험에서 IL을 맞으면셔 나의 회화 실력은 이정도구나를 깨닫고, 회사에서 스스로 변화하고자 다양한 노력들을 했던 것 같다.

# 공부를 할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다.

회사다니면서 공부하는 '샐리던트'가 늘어간다. 그 만큼 경쟁인 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키워야하만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뜻하는데, 회사의 업무로, 이런저런 회식으로 공부를 할 시간이 없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내 생각에는 다 핑계이다. 자신이 쉴시간은 있으면서 공부할 시간이 없다? 이것보단 내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아침시간을 많이 활용했다. 아침 7시에서 8시까지 영어수업을 매일 들었고, 결석하지 않으며 예습복습은 퇴근후에 한시간정도 했었던것 같다. 단순히 영어 회화 반을 수강한 적도 OPIc 대비반을 수강한 적도 있는데, 무엇인가 목표를 하고 영어공부를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에 초반에는 OPIc 대비반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 전날에 회식이라도 하는 날이면 다음날 아침에 6시에 일어나 7시까지 회사가는건 정말 못할 짓이다. 하지만 영어에 왕도는 없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계단처럼 그 벽을 하나씩 넘는 것이기에 2년정도 그런 생활을 계속 해 나갔다. 회사에서도 점점더 영어회화에 대한 압박이 증가하면서 이젠 회화 등급이 3없으면 승급 점수에 마이너스를 가하게 되었다. 아침의 달콤한 잠보단 나 자신을 발전시키는 한시간의 시간이 나에게는 더욱 행복했음을 나의 실력이 늘어감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다.

# 나 한테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라.

사실 공부를 하지만 영어가 안느는것 같은 기분은 누구나 들 것이다. 나 역시 공부를 하는데 말이 내가 원하는대로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수업받는 선생님한테 물어서 하기로 한 방법이, CNN 뉴스 듣기, 미드 보기, 스터디 가기 등이다. 스터디는 대학로에 토요일 아침 9시부터 12시까지 다니는 것을 선택해서 다녔고 미드도 하나씩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본적인 영어회화 수업에선 나보다 조금더 잘하는 사람들과 같이함으로써 그들에게 배울수 있는 무엇인가를 계속 들었고 어떤 방법이 나한테 맞는지 계속계속 생각했다. 그리고 기본적인 영어회화의 실력이 쌓여졌다고 생각하고 다시 OPIc를 시험보니 두둥,,,IM2가 나왔다. 머지? IL보다는 2개의 등급이 높지만 IH등급이 아니었기에 당장 OPIc IH 대비반에 들었다. 그리곤 체계적으로 공부해 OPIc IH 등급을 받기위해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 IH등급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유창한 실력보다는 발화량량 중시하고 기본적인 문법을 보는 것 같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 스스럼없이 말할 수 있어야 하고 현재, 과거, 미래 시제를 적절히 이용한다면 2등급이 나올 수 있다. 그리고 OPIc 공부를 한지 1년여만에 드디어 IM3를 맞고 한달뒤에 염원하던 IH를 맞을 수 있었다. 아마 이때가 2013년 5월이 었던것 같다.

# 영어를 생활화 하라

나는 항상 가만히 있을때, 눈 앞에 벌어진 상황을 영어로 중얼거린다. 또한 TV에서 대사를 치면 그걸 영어로 번역해서 말한다. 왜 그런짓을 하냐고 하지만 그냥 하는 거다.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상황을 묘사하는 연습이 되고 문장력을 조금씩 갖춰간것 같다. 그리고 좋은 기회에 의해 회사에서 3달간 영어 집중 교육을 받게됬고 엄청난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나보다 훨씬 잘하는-발음좋고, 문법확실하고,유창한-사람들과 공부하며 현재 내 위치를 다시한번 생각하고 묵묵히 노력했다. 시험은 2~3달에 한번씩 감을 잊지 않고 봤었으며 최종 목표인 AL이 나오는 모습을 상상한다.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만나서 대화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우연찮은 기회에 인도에서 2014년 3월부터 1년 살게 되면서 생존영어를 하며 미드와 함께 산지 1년 뒤인 2015년 3월 드뎌 AL 등급을 받았다.


혹자는 그렇게 공부했으니 당연히 맞아야지 라고 말하지만 항상 IM2급에서 IH급갈때, IH급에서 AL급갈때 그 벽이 존재해서 포기하고만 싶었다. 지금은 염원하던 1급에 해당하는 AL을 맞았지만 내가 계속 이때의 시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걱정스럽다. 2015년 3월 연속 2회의 AL을 받고 통 영어를 쓰지 않다가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연필영어라는 곳을 통해 화상영어 3개월을 등록했다. 이때, 레벨 테스트에서 받은 내 접수는 Upper Intermediate. 당시 담당자의 전화 상담 내용이 생각난다. '고객님은 현재 수준이 상당하셔서 연필영어가 필리핀인 기반으로 하기에 발음적인 부분에서 마음에 안드실 수 있습니다. 괜찮으실지요?'

공부한게 나름 뿌듯해지면서, '괜찮습니다. 영어를 쉬는 거보단 계속해서 공부해야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기에 신청했습니다.' 라고 답변하고 3개월의 학습을 시작했다. 물론 레벨이 높은 편이라 토론 위주의 화상영어여서 무지하게 힘들었다. 단어도 어렵고...당시 회사도 바뻐서 정말 그만하고 싶을정도로 하지만 그렇게라도 해서 감을 유지하지 않았나 싶다. 12월을 끝으로 지금은 영어 휴식기에 돌입했다. 영어를 안쓰다보니 점점 퇴화해 가는 기분은 기분탓이 아닌 진짜일 것 같아. 지금까지의 공부했던 시간들이 헛된 시간이 될 것 같아 두렵기만 하다. 

#목표를 설정하라.

항상 새로운 목표가 있어야 매사에 그 목표를 향해 정진하고 또 정진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나역시도 지금 현재의 상황에서 만족하지 말고 또하나의 목표를 세우려하는데 그 목표가 이젠 IELTS 가 되었든 TOFLE이 되었든 아니면 그냥 고급 회화가 되었든 중요하지 않다. 내 머리속에 있는 지식들을 녹슬치 않게 하면서 갈고 닦는일, 수불석권 하는일. 그게 지금 목표이고, 나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아 참, 혹시 이 글을 읽으시면서 OPIc의 높은 점수를 얻고자 하는 Tip을 바라시는 분이 있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1. 자기말을 해라. 스크립트를 외우지 말고, 좋은 문장들을 이용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해라.

2. 스토리를 재미있게. 평가자도 사람이다. 재미없다면 점수도 짜다. 재미있게 이야기를 꾸며라.

3. 단순시제보단, 현재완료 와 같은 시제를 써라. 있어보이죠?

4. 어려운 단어보단 phrasal verb를 써라. 책한권 사세요~

5. 인토네이션과, 발음은 확실히~ 1급을 위한 마지막 길이다. 한국어는 플랫한 언어기때문에 오버한다 생각하고 연습해봐라.

혹시나 그 이상의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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